LS그룹, 지주사 체제 강화…가온전선·예스코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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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지주사 체제 강화…가온전선·예스코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전환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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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단순화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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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지주사 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LS그룹은 29일 최근 가온전선 자회사 편입과 예스코 지주회사 전환 배경에 대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라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앞서 지난 24일 계열사 LS전선이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개인 대주주들이 갖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 37.62% 중 31.59%를 LS전선이 사들여 LS-LS전선-가온전선의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LS그룹은 2008년 7월 기존 LS전선을 존속법인 지주회사 LS와 신설법인 사업 자회사 LS전선과 LS엠트론으로 각각 분할하며 선진형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1년에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개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파운텍과 LS글로벌의 지분도 LS전선과 지주회사에 각각 매각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LS는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LS글로벌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결정으로 가온전선까지 이 같은 지주사 체제에 편입하게 됐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을 계기로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내 사업 연관성이 높으면서도 지주회사 밖에 있던 유일한 계열사 가온전선까지 모두 지주사 내로 편입하게 됐다"며 "대주주들은 지주사 지분만 보유함으로써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S그룹은 지난 15일 그룹 내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예스코에 대해서도 도시가스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예스코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4월부터 존속법인이자 지주회사인 예스코홀딩스(가칭) 아래 신설법인 예스코(가칭)를 둬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분할 전 예스코 자회사였던 예스코서비스, 대한가스기기, 예스코이에스, 한성, 한성피씨건설, 한성플랜지, 우성지앤티 등을 지주회사 내로 편입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개인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가온전선을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시키고 예스코를 지주회사로 전환시킴으로써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라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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