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요금 3대 개편 내용은 △아시아 주요 23개국 특화 로밍 요금제 'T로밍 아시아패스' △데이터 3GB 제공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 △'T로밍OnePass'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 등이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해외여행객이 중국∙일본에 이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란 점에 착안해 개시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 여행객 비율이 40%에 가까웠다.
혜택에도 고객의 실제 이용 패턴이 반영됐다. SK텔레콤이 아시아 주요 국가 방문 고객 447만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4.1일간 로밍을 이용하고 로밍 고객의 87%는 하루 단위 요금제 'T로밍OnePass'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로밍 아시아패스 요금제는 아시아 주요 23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까지 제공된다. 데이터 소진 후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 18~29세 고객만 가입 가능한 요금제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는 오는 7월25일까지 6개월 간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낮고 데이터 사용 니즈는 매우 큰 20대 고객을 위한 요금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일 미만의 짧은 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하루 단위 요금제 T로밍 OnePass의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따라 요금제명도 기존 'T로밍OnePass100·150·250'에서 'T로밍 OnePass200·300·400'으로 변경된다.
김성수 SK텔레콤 이동통신(MNO)마케팅그룹장은 "향후 다른 국가에도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