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개관…"잠실에 대형문화타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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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개관…"잠실에 대형문화타운 완성"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5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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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1320㎡ 규모

▲ 롯데뮤지엄 전시장 입구
▲ 롯데뮤지엄 전시장 입구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문화재단(이사장 신동빈)이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LOTTE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7층 전체를 사용하는 롯데뮤지엄은 1320㎡ 규모로 건축가 조병수가 타워 내부 공간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해석해 설계했다. 또한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기존 3미터였던 층간 높이를 5미터까지 올려 시공하는 등 1년여 간 심혈을 기울인 끝에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미술 전시공간을 완성시켰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뮤지엄에서 연 3회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기획전부터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전시해 역동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러버덕, 슈퍼문과 같은 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전개해 관람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열린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엘모아(LMoA)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시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한다. 뮤지엄스케치, 아트워크숍, 아트클래스 등 가족, 어린이, 성인 등 전 연령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전시를 소개하는 '특별 도슨트' △오후 8시 이후 전시 관람과 DJ 공연 및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뮤지엄 나이트' 등 미술관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또한 송파구 내 박물관(미술관) 9곳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 대상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주기적인 초대 행사도 진행한다. 

개관 전시로는 국내 최초로 미니멀리즘의 거장인 댄 플래빈(Dan Flavin)의 초기 작품 14점을 선보이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 전시를 기획했다. 댄 플래빈은 산업용 형광등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 현대인들의 새로운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형식을 빛으로 완성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후속 전시는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카츠'展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롯데뮤지엄 개관으로 서울 잠실 지역은 세계적 수준의 현대 미술 전시장(롯데뮤지엄),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뮤지컬 전용 공연장(샤롯데씨어터)까지 '아트 트라이앵글'을 형성했다"며 "향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파리 퐁피두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은 한 도시의 미술을 보여주는 공간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해왔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들의 문화적 눈높이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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