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K시리즈'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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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해 'K시리즈' 확 바꾼다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7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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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판매 시작…상반기 중 K3, K9 풀체인지 모델도 출시

▲ 기아자동차가 25일 출시한 신형 중형세단 더 뉴 K5
▲ 기아자동차가 25일 출시한 신형 중형세단 '더 뉴 K5'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가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하고자 올해 세단 라인업 'K시리즈' 강화에 나선다.

기아차는 지난해 스토닉·니로·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해 고수익 RV차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어 올해에는 K3, K5, K7, K9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 'K시리즈' 중 3차종의 신형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세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25일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신형모델 '더 뉴 K5'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5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 만의 신형모델 출시다.

기아차는 기존 두 종류(MX, SX)로 운영했던 디자인을 단일화하고 '품격'과 '역동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K5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K3 또한 판매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아차는 3월 내 양산·판매를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사전예약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K3는 6년 만의 풀체인지를 통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특히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형 K3는 기존 디자인 틀은 유지하면서 쿠페형 루프라인을 채택해 한층 날렵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전면 디자인의 경우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단단한 인상을 완성시키는 한편 전면 범퍼 아래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과 전체적인 사양에 있어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며 "국내시장에는 1분기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형 K9은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K9이 지난해 대형 세단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가 보여준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K9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차체를 더욱 키우고 파워트레인 또한 스팅어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 수출시장 기대주 스팅어에 이어 기아차 최신기술이 집약될 또 하나의 고급세단인 만큼 새로운 엠블럼과 모델명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심화에 따른 승용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국내 판매에 다소 부침을 겪었다"며 "K5, K3는 물론 최근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럭셔리 대형세단의 계보를 이을 신형 K9이 올해 국내 판매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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