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중국사업 정상화 위해 현장경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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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 부회장, 중국사업 정상화 위해 현장경영 나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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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 후 첫 해외일정으로 선양 인근 사업장 방문

▲ 황각규 롯데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롯데월드 선양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황각규 롯데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롯데월드 선양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올 부회장 승진 후 첫 공식 해외일정으로 중국 선양을 방문했다. 

롯데지주는 황 부회장이 23~24일 양일간 '롯데월드 선양' 공사현장을 포함한 중국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기 위한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23일 백화점, 시네마 등을 포함한 '롯데월드 선양' 건설 현장을 찾았다. 24일에는 인근 화학 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현지의 파트너사와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을 찾은 황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한편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황 부회장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데에는 중국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롯데의 최우선 현안이라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1994년 중국에 첫 진출해 식품, 유통, 화학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각종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선양에 건설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은 1년 넘게 공사가 멈춰있다. 공사가 한창일 때는 하루 투입 현지 인원이 최대 3천 명에 달했을 만큼 큰 프로젝트다. 중국 내 마트 사업 또한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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