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주주 친화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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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주주 친화 제도 도입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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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주주 직접 추천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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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차그룹이 주주 권익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그룹사 투명경영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다.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시 주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기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에,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2020년에 신규 제도가 도입된다. 향후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투명경영위원회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기존 4개사에서 현대제철, 현대건설로 확대·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해 운영해왔다"며 "이번 제도변화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주주 친화 거버넌스 구축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일반 주주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주주 권익 향상과 투명한 기업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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