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회장은 비서실장에 외교관출신을 발탁하고 비서팀장은 중국인을 임명했다. 이는 글로벌 경영 강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최태원회장 비서실장은 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전무)이 임명됐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데 이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와 영국국영석유회사(BP) 등에서 근무했다.
SK그룹에는 지난 2009년 입사해 그룹사들을 거치면서 글로벌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욱 전 비서실장은 SK주식회사 이사회 사무국장 겸 법무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함께 비서실장을 보좌하고 회장의 연설문, 회의자료 등을 챙기는 비서팀장(수석부장급)에는 중국인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 직원 전체 10여명 가운데 절반이 교체되었다.
SK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 추진에 비중을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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