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NGO "삼성, 중국공장 근로자 인권침해 의혹 오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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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삼성, 중국공장 근로자 인권침해 의혹 오도 중"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2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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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본사.
▲ 삼성그룹 본사.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프랑스 비정부기구(NGO) 2곳이 "삼성은 중국공장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혹이 제기됨에도 그런 일은 없다는 내용을 공언해 외부를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CNBC 방송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셰르파(Sherpa), 액션에이드프랑스(ActionAid France) 등 2개 단체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삼성 글로벌, 삼성전자 프랑스 자회사를 파리 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의 한국·중국 공장을 감시하는 여러 정보원들로부터 근로자 인권침해 정황 자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16세 이하 어린이 노동 착취, 화학 물질 사용에 따른 근로자 질환 등 사례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원고인들은 다만 인권 침해 혐의는 두지 않고 이 같은 자료 내용과 실제 상황이 다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는 혐의를 피고에 부여했다. CNBC방송은 삼성 웹사이트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공정성, 주주 존중, 투명성 완성을 위한 모든 도덕적 범주에 입각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두 NGO는 "이 같은 윤리적 약속과 공장 현실 간 상충되는 상황과 관련해 삼성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삼성이 아무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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