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소속 제빵기사 노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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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소속 제빵기사 노조 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5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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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노조까지 등장…설립 한달 만에 700여명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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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가 한국노총, 민주노총 계열 2개로 나뉜 가운데 제3 노조도 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고용 원칙을 고수해왔던 기존 양대노조와 달리 새 노조는 본사, 가맹점주, 협력업체가 결성한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의 단위(기업)노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피파트너즈 노조는 지난해 12월8일 강남구청에 노조 설립 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받았다.

설립 한달 만에 조합원 수가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대부분은 고용부의 본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이다.

해피파트너즈 노조 전진욱 수석부위원장은 "앞으로 조직 확대∙강화 및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양대 노총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고 말했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양대 노총과 본사가 직접고용 외에도 자회사 설립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와는 관련 없다"며 "이미 만들어진 회사를 인정하고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직원은 신입사원을 포함해 4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고용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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