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동결…증시 이틀째 내리막
상태바
기준금리 또 동결…증시 이틀째 내리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660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10일 유럽의 긴급구제금융 소식에 30포인트 급반등했지만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우려에 다시 하락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며 1,140원대로 올라섰다.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위한 사전작접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급등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1포인트(0.43%) 내린 1,663.03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기관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4051억원, 기관은 48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3외국인이 약 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상장한 삼성생명은 오는 13일부터 코스피지수에 반영된다. 삼성생명과 관련 외국인은 4천540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3천206억원, 기관은 1천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공세에 삼성생명은 시초가 대비 5천500원(4.60%) 내린 11만4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02%) 내린 512.13에 마감했다.

아시아권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16%, 대만 가권지수는 0.08% 약보합을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지수는 0.31% 상승했다.

환율은 1,14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8.10원 오른 1,143.80에 마감했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1,130.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북한이 자체 기술로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영향으로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46%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3년물은 0.13%포인트, 10년물은 0.07%포인트 뛰었다.

이날 금통위는 1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전달까지 13개월 동안 사용했던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에서 '당분간'이란 단어를 삭제했다. 채권시장은 금리인상을 위한 사전작업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