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30분엔 사무실 소등…롯데마트 '워라밸'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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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30분엔 사무실 소등…롯데마트 '워라밸' 문화 확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28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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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창립 20주년 맞아 자율좌석제, 사무실 소등 시행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마트 본사가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사무실 강제 소등을 확대해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 나선다.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내년부터 직책에 관계없이 수평적인 공간을 구성해 급변하는 환경에 즉각 대응하고, 빠른 결정∙실행이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를 본사 전체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본사 전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한다.

자율좌석제는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방식이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개념이다.

지난해 도입된 시차출근제를 이어가고,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인다.

시차출근제는 기존 '9 to 6' 출퇴근이 아닌 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본사 전팀에서 시행 중이다.

'얼리버드형'은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으로, '슬로우스타트형'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 △오전 10시~오후 7시 등으로 나뉜다.

롯데마트는 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주 5일로 확대 시행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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