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제금융 약발 떨어졌나…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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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구제금융 약발 떨어졌나…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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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공포에서 한숨을 돌린 국내증시가 추가적인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연합(EU) 구제금융은 하루짜리 훈풍으로 끝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39포인트(0.44%) 내린 1,670.24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강세를 유지하며 재정위기 악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물이 늘자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의 긴축우려가 커졌고 대내적으로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늘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전날 30포인트 급반등한 영향으로 기술적인 조정 압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은 2038억원, 외국인이 2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천1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3357억원어치 순매물이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01%) 오른 512.2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아시아권 증시도 전날의 반등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14%, 대만 가권지수는 0.73% 내렸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90% 급락했다.

환율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EU가 최대 7500억 유로 규모의 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3.30원이나 급락했으나 EU 구제안의 '약효'가 떨어지면서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6원 오른 1,135.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약세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약세로 반전하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36%로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 급락했다. 3년물은 0.07%포인트, 10년물은 0.06%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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