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유망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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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액셀러레이터, 유망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 지원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4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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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유망스타트업 기업들이 후속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롯데엑셀러레이터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엘캠프(L-Camp) 3기 데모데이'를 열어 자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21개사들이 각 사업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전시부스를 통해 상품 및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6개월 단위로 종합 지원하는 '엘캠프'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다. 후속 투자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여러 벤처캐피탈을 한 자리에서 만나 직접 사업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2월 설립된 이래 엘캠프 1~3기 42개사를 비롯해 사내벤처기업 등 약 50개사를 육성·지원해왔다. 롯데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의 시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고 투자유치와 사업연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액셀러레이터사와 가장 구별되는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엘캠프 1~2기 스타트업 29개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주 시 이들의 기업가치는 총 650억원 정도였으나 현재는 약 1250억원으로 92%가량 크게 늘었다. 후속투자 유치율은 60%에 달한다. 입주 시 160명 정도였던 직원 수는 현재 300여명으로 87% 이상 증가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달 말부터 엘캠프 4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하이테크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스타트업의 기술, 제품, 서비스가 롯데의 기존 사업에 접목되면서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협업과정에서 롯데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의 업무 스피드와 실행력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투자기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또한 "지난 10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완료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서 투자사업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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