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發 공포…금융시장 이틀째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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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發 공포…금융시장 이틀째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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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연이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미국을 거쳐 아시아권 증시에 고스란히 충격을 주고 있다. 간밤에 뉴욕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이며 1,620선으로 밀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52포인트 내림세로 개장한 뒤 오전 9시30분 현재 55.46포인트(3.29%) 내린 1,629.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이미 1천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0.50포인트(4.03%) 하락한 488.73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권 증시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주S&P/ASX200는 0.64% 내림세로 출발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4%대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환율은 이틀째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26.40원 오른 1,1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70원 급등한 1,166.00원으로 출발해 잠시 상승폭을 줄였으나 다시 1,170원 부근으로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채권가격도 약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 선물은 16틱 오른 110.85을 기록하고 있다. 7틱 내린 110.9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4.50%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3.86%에 호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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