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섭취기준 5년만에 바뀐다
상태바
영양섭취기준 5년만에 바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량 섭취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의 한국인 섭취기준이 마련된다.

또 3~14세 어린이의 1일 권장 열량이 100칼로리(㎉ 또는 Cal) 가량 상향 조정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7일 개최한다.

현재 통용되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은 지난 2005년 제정된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영양학회가 식약청의 의뢰로 마련한 영양섭취기준 개정안 초안이 처음 공개된다.

이번 개정안 초안에는 그동안 국내 기준이 없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등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지질 영양소에 대한 섭취기준이 추가됐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권장섭취량도 설정된다.

또 3~14세 남자 어린이의 하루 열량은 1천500~2천400㎉에서 각 100㎉씩 늘어난 1천500~2천500㎉로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9~11세 여자 어린이의 하루 권장 열량도 1천700㎉에서 1천800㎉로 올릴지 검토하게 된다.

영양학회는 이밖에 청소년의 발육상태 변화를 고려해 단백질과 아미노산 그리고 각종 미량 영양소 섭취 기준도 대체로 소폭 늘리자고 제안했다.

새 영양섭취기준은 이르면 9월중 확정, 공포된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과장은 "영양섭취기준은 지난 2005년 처음 만들어져 이번이 첫 개정"이라며 "과거 '한국인 영양권장량'이 영양결핍을 예방하기 위한 각 영양소의 양을 제시한 반면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은 영양공급뿐 아니라 영양소 과다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