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중상 입어, 의식 잃고 한림대학교부속춘천성심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
이날 오후 6시 용산역에서 출발한 춘천행 경춘선 ITX 열차는 출발한지 1시간 가량 지난 시점에 전동차 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당시 전동차 내에서는 "백양리역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열차는 운행 도중 2~3번 멈춰섰고, 그와 함께 같은 내용의 안내 방송이 실시됐다. 해당 열차는 평소보다 12분 가량 지연됐다.
오후 7시 44분께 남춘천역 플랫폼에서는 "현재 백양리역 사고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다"며 "사고 여파로 경춘선 상·하행선 열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정상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는 안내 멘트가 스피커를 통해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환자는 오른팔에 개방성 골절을 입었다는 것이 춘천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사고 피해자는 뼈가 외부로 튀어나올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며 "그 외 다친 부위는 병원에서 정밀 진단으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성심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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