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3333억원으로 전월(6조7935억원)대비 6.8%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5조7641억원)보다는 9.9%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9월까지 월별로 전년 동기대비 14.0∼26.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셈이다.
통계청은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배송일수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온라인 쇼핑액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온라인 판매 동향을 상품군별로 보면 의복(-1.4%), 아동·유아용품(-2.4%) 등은 전년 동월보다 거래액이 감소했다.
반면 음∙식료품(27.0%), 여행∙예약서비스(12.4%), 가전∙전자∙통신기기(14.4%) 등은 증가했다.
9월과 비교하면 의복(16.2%), 가전∙전자∙통신기기(2.9%) 등은 늘었고, 음∙식료품(-20.8%), 농∙축∙수산물(-38.3%), 화장품(-10.6%), 여행∙예약서비스(-4.3%) 등은 감소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29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4%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3.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가장 큰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으로 77.4%에 달했다.
이어 신발(76.5%), 음∙식료품(76.1%), 애완용품(74.0%), 가방(73.4%), 패션∙액세서리(72.3%) 등도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쇼핑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8.7% 늘었고, 온∙오프라인병행몰 3.5% 줄었다. 9월과 비교하면 온라인몰은 7.1%, 온∙오프라인병행몰은 6.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