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여야 막판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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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여야 막판 줄다리기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2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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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는 2일 오전 회동을 갖고 협상을 진행했다.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2일 오전 회동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2일 정오를 기해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은 개정 국회법에 따라 법정 시한 전날(12월 1일) 자정까지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본회의로 자동 부의된다. 다만 이번엔 조정권한이 있는 국회의장과 여야의 합의로 부의 시점을 12월 1일 자정에서 2일 정오로 36시간 늦췄다. 

여야는 현재 이날 중 예산 처리를 목표로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입장차가 커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무리하게 예산안 직권상정에 나서기보다는 본회의 시간을 미루거나 회의 중 정회해 여야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방법을 활용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여야가 이날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시한 안에 예산을 처리하지 못한 첫 국회로 이름을 남기게 되는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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