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노먼 르노 부회장 "전기차 시장 확대 위한 정책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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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먼 르노 부회장 "전기차 시장 확대 위한 정책지원 필요"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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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서 개막식 기조연설서 피력

▲ 질 노먼
▲ 질 노먼(Gilles Normand) 르노그룹 부회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질 노먼(Gilles Normand) 르노그룹 부회장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의 경제적 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질 부회장은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발언했다. 

질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전기차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전하고, 유럽 E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그룹의 비전과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했다.

질 부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 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왔다"며 "르노는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오늘 르노삼성이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차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특히 전기차 택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이용자도 많아 훨씬 크다"며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과 같은 경제적 지원 및 출퇴근 외 시간 때 버스전용차로 주행 허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르노삼성자동차는 2011년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앞서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확장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보증조건과 AS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은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강화했고, 전기차 AS 네트워크는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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