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사업 계약 체결…25년간 매출 15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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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사업 계약 체결…25년간 매출 15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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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승주 기자] 한국전력이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첫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 베트남전력공사 등과 응이손 2 석탄화력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응이손 2 석탄화력사업은 한전 컨소시엄(한전-일본마루베니상사)이 2013년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로부터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은 하노이 남동쪽 약 200km에 위치한 응이손경제구역에 1200㎿(600㎿ 2기)급 초임계압 선탁화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게 된다. 2021년말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력 100%를 전력판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하며, 대금지급은 베트남정부가 보증한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25년의 운영기간 동안 약 15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중공업이 EPC Turnkey 계약자로 참여해 설계·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기로 결정됐다. 또 국내 다수 중소기업이 발전소 보조기기 공급자로 참여하게 된다.

응이손2 화력발전소는 한전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최초의 발전사업으로, 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추가 사업개발을 통해 필리핀에 이은 새로운 동남아 거점시장으로 베트남시장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응이손 2 발전사업은 세계화 에너지벨트의 한 축을 완성하는 쾌거로 한전은 공익사업사로서 해외에 지속적으로 국내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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