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으로서 방한하는 건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이어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캠프 험프리스 방문 이후엔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그리고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장에서 만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힌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거닌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같은 시각 청와대 내 목조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한다.

이어 공동기자회견이 열리고 기자회견이 종료되면 양국 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