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정규직화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부문에서는 (직접고용을 하겠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노조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공사에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공표하자 정 사장은 이에 화답해 연내 정규직화 완료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토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계획을 섣불리 공언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쏟아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사장의 (정규직화) 의지를 정부가 인정하면 되지 끝까지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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