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업무시설 겸한 '복합단지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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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업∙업무시설 겸한 '복합단지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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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나 홀로' 오피스텔보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과 함께 지어지는 '복합단지'(MXD)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합단지란 주거, 상업, 업무, 문화 등 부문이 상호 보완적 기능을 하도록 개발되는 단지를 말한다. 기존 주상복합단지가 단지 내 상업기능만을 강조한다면 MXD는 주거단지 내부나 근처에 상업시설을 비롯해 문화, 업무 등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선 공급이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 이미 인기가 높다. 일본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미국 '배터리파크시티', 파리 '라데팡스', 베를린 '포츠다머플릿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복합단지에 속한 오피스텔은 생활편의성이 좋아 임차인 선호도가 높고 분양 경쟁도 치열하다. 매매가도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규제 강화가 예정돼 있어 향후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의 희소성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서울시내 상업지역 내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면 전체 공간의 30% 이상을 비주거용도로 구성해야 한다. 오피스텔과 같은 준주택은 사실상 주거용으로 간주돼 비주거용 용도비율 산정에서 제외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주거용으로 할당된 70%를 수익률 좋은 아파트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복합단지 오피스텔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이달 분양 예정인 복합단지 오피스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부평 아이파크는 아파트 256가구(69~84㎡)와 오피스텔 175실(49~56㎡) 등 총 431세대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부지에서 뉴스테이인 '문래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499가구(51~59㎡)와 오피스텔 238실(23~24㎡) 등 총 737가구 규모 단지다.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서 '송도 SK뷰 센트럴'을 분양한다. 아파트 299가구(84㎡)와 오피스텔 180실(28~30㎡) 등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 185가구(29~84㎡)와 오피스텔 111실(21~36㎡) 등 총 296세대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다.

오케이센터개발㈜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IBD) 3공구에서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25~52㎡, 108실)을 분양한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999가구)와 호텔 홀리데이인(202실)과 같은 단지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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