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처음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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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처음으로 개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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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상황파악·위험진단 시장지표 역할 기대…10월 전망 서울 87.3로 최고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국내 처음으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개발해 이달부터 매달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 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예상분양률로 구성된다. 매월 실적과 다음 달 전망에 대한 분석이 공개되며, 사업자의 지역별 분양사업계획, 분양마케팅 현황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분양물량이 수요대비 과다한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장기대책 마련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을 사전에 진단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양시장 특화지표가 요구됐다"며 "HSSI는 정부가 분양시장을 적정수준으로 규제·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택사업자가 현명한 분양사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원이 발표한 10월 HSSI에 따르면 이달 HSSI 전망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87.3을 기록했다. 부산도 81.6으로 80선을 넘어섰다.

연구원은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선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기준선(100)보다 낮은 전망치로 국지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70선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79.6), 경기(77.2), 대구(73.0), 울산(70.4), 세종(70.6), 전남(75.0), 경남(71.9)이다. 그 외 지역은 60선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지역은 48.5, 충북지역은 53.3으로 매우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분양 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며 "충청권에서 주택분양사업을 계획하는 사업자의 경우 분양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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