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KB증권(사장 전병조, 윤경은)이 결국 베트남 매리타임증권(Maritime Securities Incorporation)을 품에 안았다.

KB증권은 지난 5일 매리타임증권 인수와 관련해 베트남 국영증권위원회(SSC)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매리타임증권은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규 이사진을 구성하고 매리타임증권 지분 99.4%에 대한 주식양수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베트남 증권사 인수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전병조 사장(사진)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지닌 증권사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KB증권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매리타임증권을 베트남 선도 증권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사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트남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매리타임증권은 자산기준으로 베트남 내 27위, 자기자본 기준 24위, 주식시장 점유율(M/S) 기준 15위권의 중소형사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본점을 포함해 호치민 등에 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