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체코항공사 지분 해외업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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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체코항공사 지분 해외업체에 매각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07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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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체코항공(CSA) 지분을 현지 업체에 매각한다.

체코 유니맥스그룹 계열 항공업체 '트래블 서비스'는 6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대한항공이 보유한 CSA 지분 44%와 체코 정부 보유분 20%를 매입, CSA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현재 CSA 지분 34%를 보유한 트래블 서비스는 이번 추가 지분 매입으로 모두 97.74%의 지분을 확보, CSA의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5일간의 재고 기간을 통해 정부 보유분에 대한 최종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지분 매각을 하지 않으면 트래블 서비스의 지분 보유율은 78.74%에 머물게 된다.

지리 시마네 트래블 서비스 이사회 의장은 "이번 지분 확보는 현재 49대인 트래블 서비스의 항공기 운항 대수를 70∼80대로 늘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래블 서비스는 '스마트윙스'라는 브랜드로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2013년 체코 정부로부터 당시 적자에 시달리던 CSA의 지분을 264만유로(35억3000만 원)에 사들였다. 현재 운항 대수가 18대인 CSA는 대한항공과 트래블 서비스의 감독 아래 구조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작업 결과 CSA는 지난해 약 1000만유로(135억60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연속 3년째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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