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조지폐, 2년래 최대...전통시장 등 현금거래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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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2년래 최대...전통시장 등 현금거래시 주의해야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01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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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발견, 신고된 위조지폐가 총 912장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를 맞아 현금거래를 할 경우 위조지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발견하거나 금융기관과 개인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912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발견된 위조지폐(710장)보다 202장(28.5%)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지난 2015년 상반기(2728장)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기간 발견된 위조지폐의 종류는 1만원권이 가장 많았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총 643장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이어 5천원권 위조지폐가 211장으로 2번째로 많았다. 5만원권은 50장, 1천원권은 8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314장이 발견돼 위조지폐가 가장 많은 지역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경기도가 150장, 강원 49장, 인천 33장, 대전 21장, 대구 18장 등이었다.

이처럼 위조지폐가 늘고 있지만 위조지폐를 만든 범인이 잡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소량의 위조지폐를 유통하는 경우 이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위조지폐가 금융기관에서 정산과정 중 발견되기 때문에 실제 유통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위조지폐를 유통한 범인을 잡지 못하면, 위조지폐로 인한 손해는 최종 소지자의 몫이 된다. 결국 현금거래시 위조지폐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추석 등 명절엔 전통시장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금거래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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