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투자'는 금물...비과세 해외펀드 가입시 '이것'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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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는 금물...비과세 해외펀드 가입시 '이것' 챙기자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05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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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가입 계좌만 비과세, 분산투자가 유리...원금손실 가능성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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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가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펀드는 향후 10년간 투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데,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올해가 세달도 채 안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펀드 상품의 특성상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묻지마 가입'은 금물이다.

펀드 초보자들을 위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가입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이미 투자하고 있는 해외펀드가 있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신규로 해외펀드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비과세 해당 상품에 가입해야만 한다. 펀드슈퍼마켓이나 각 증권사 등에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에 가입해야만 향후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비과세 대상이 되는 해외주식형 펀드는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비과세 대상이 되는 투자금액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으로 제한된다. 3000만원을 넘어서는 투자금액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3000만원을 일시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올해 계좌를 개설해 소액이라도 투자를 하기만 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 혹은 내후년 언제라도 10년 내에 투자하는 3000만원 이내 금액은 비과세 대상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향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올해가 지나고 나서 가입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이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향후 10년 간 어느 국가의 주식 수익률이 좋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가 주기적으로 순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물론 중국, 동남아, 브라질 등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소액이라도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펀드는 투자위험이 높은 상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펀드는 은행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또한 투자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원금손실이 날 가능성도 있다.

비과세 혜택만을 보고 성급히 투자 대상을 선택할 경우 향후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대상이 되는 국가나 주식 등에 대해 잘 알아보고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에 따른 손익 영향도 감안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과 전망, 해당 기업의 실적 등을 살펴보고 투자대상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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