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빈익빈 부익부'…G80 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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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빈익빈 부익부'…G80 질주할까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7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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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형차 판매 급증, 신형 그랜저 덕…G70, 대형·중형차급 성장세 견인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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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전시된 G70.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15일 공식 선보인 현대차의 고급 스포츠세단 G70이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자동차 판매가 대형차는 고속 질주하는 반면, 이외 차급 판매는 역성장 하는 등 차량 판매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대형차 판매는 모두 17만4387대로 전년동기(13만7048대)보다 27.2%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신형 그랜저(IG)는 지난 9개월간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8월까지 그랜저의 올해 누적 판매는 9만815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4만5914대) 수직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차, 소형차, 중형차 판매는 각각 16.8%, 15.8%, 8.3% 역성장했으며, 이 기간 다목적차량(CDV)과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의 판매도 각각 0.7%, 0.2% 줄었다.

이처럼 대형차 판매의 수직 상승으로 15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G70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있다.

G70은 중형 트림을 갖추고 있어, 중형차급 상승도 이끌것 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최근 현대차가 서울과 전국 주요 지역에 선보인 G70에 대한 고객 반응은 일단 성공적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G70 전시장에서 만난 자영업자 김모 씨(43,남)는 "현재 2012년식 그랜저를 타고있다"며 "G70이 디자인과 성능, 가격 등에서 수입차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볼수록  욕심이 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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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G70에 대한 관심은 세대과 직업을 뛰어넘었다.
다만 내주 사상 최장인 추석 연휴 등으로 고객들이 숨고르기에 들어 간 점은 G70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현대차 서울 용산 지점 관계자는 "G70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이 오지만, 아직 실구매로 이어지는 않고있다"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 차량 홍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내달 실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70은 2.0 가솔린 터보(3750만원~4525만원), 2.2 디젤(4080만원~4575만원), 3.3 가솔린 터보(4490만원~5410만원) 트림으로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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