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이는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주 상승 전환하고는 이번 주까지 2주 연속으로 올랐다. 잠실주공5단지의 '최고 50층'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오른 게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강동구는 7주 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6%로, 서초구는 -0.01%에서 -0.02%로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0.05%)는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의 경우 청약조정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하락하면서 0.01% 하락하면서 2014년 5월 이후 3년4개월여 만에 처음 하락했다. 최근 지방 청약조정지역 민간택지의 분양권 전매를 최장 3년까지 금지할 수 있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된 게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1% 수준을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간 0.01% 올랐다. 서울(0.04%)과 경기(0.02%) 등 수도권(0.03%)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0.01% 하락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