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8조900억원의 매출액과 3조8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0.7%,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수치다.
어 연구원은 "모바일용 메모리 출하 증가로 D램과 낸드(NAND) 비트그로스가 각각 11.4%, 25.4% 증가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의 평균 가격도 각각 5.3%, 2.3%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비트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을 의미한다. 어 연구원은 또 "타이트한 수급·가격 강세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6600억원, 영업이익 4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 182%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연거푸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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