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이동식발사차량서 장착발사 성공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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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형' 이동식발사차량서 장착발사 성공 첫 확인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1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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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이동식발사차량(TEL) '장착발사'하는 데 성공한 장면이 16일 북한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4월15일 김일성 생일에 이뤄진 퍼레이드를 통해 IRBM 화성-12형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5월14일 첫 시험발사를 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2번째로 화성-12형을 실제 발사한 뒤 15일 3번째 발사를 감행했다.

앞서 북한 매체가 공개한 지난 5월과 8월 발사장면에는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을 분리해 지상 거치대에 고정하고 차량을 안전한 지점으로 이동시킨 뒤 발사했다.

그러나 이번 발사에서는 이동식발사차량에 장착한 상태에서 곧바로 발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전체 6면 가운데 3개 면에 전날의 화성-12형 발사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발언 등을 소개하는 기사 등을 게재하면서 발사장면을 담은 사진 30여 장을 함께 공개한 것에서도 확인됐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이 책상에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활주로에 정차한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화성-12형 미사일 본체를 분리하지 않은 채 바로 발사하는 장면이 보였다.

화성-12형이 치솟는 가운데 불길에 휩싸인 차량의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실전 배치 단계의 전력화에 들어간 화성-12형 미사일의 장착 발사가 확인됨에 따라 우리 정보당국의 추적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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