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앞서 2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발행 주식 수의 28.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예상 조달금액은 2153억원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 증가에 따른 가치 희석으로 2017년, 2018년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각각 7.9%,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증가로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하락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한화손보는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유의미한 신계약 성장이 나타남에도 부족한 자본비율로 추가 출재를 지속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증자로 한화손보의 보유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창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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