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유상증자로 주당가치 하락 전망-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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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유상증자로 주당가치 하락 전망-SK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1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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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SK증권은 11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앞서 2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발행 주식 수의 28.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예상 조달금액은 2153억원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 증가에 따른 가치 희석으로 2017년, 2018년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각각 7.9%,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증가로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하락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한화손보는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유의미한 신계약 성장이 나타남에도 부족한 자본비율로 추가 출재를 지속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증자로 한화손보의 보유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창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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