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외벌이, 소득은 큰 차이 없다…왜?
상태바
맞벌이-외벌이, 소득은 큰 차이 없다…왜?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6일 09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질 악화로 맞벌이 부소득자 저임금 서비스업으로 이동"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 간 소득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일자리의 질 악화로 맞벌이 가구 중 부소득자의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맞벌이 가구와 맞벌이외 가구의 평균 소득은 각각 547만3000원, 369만3000원을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는 혼자 버는 가구에 비해 1.48배 소득이 많은 셈이다.

맞벌이와 외벌이 소득 배율은 2016년 1분기 1.57배로 크게 벌어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50배→1.53배→1.52배→1.54배를 기록한 후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러한 소득 격차 축소는 올해 2분기에 일자리의 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06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3% 커졌다.

주로 서비스업과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맞벌이 가구 부소득자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맞벌이 부소득자가 더 낮은 임금의 일자리로 이동을 했거나 임금이 감소하면서 외벌이 가구와의 소득 격차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