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5파전, 현대차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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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5파전, 현대차 먼저 웃었다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6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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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판매 1위 기염, 티볼리 2위 선전 …트랙스 최고성장세·스토닉도 약진, QM3만 시장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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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츨시 이후 단숨에 소형 SUV 1위에 등극한 현대차 코나.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본격 경쟁 첫달인 8월. 현대자동차 코나가 먼저 웃었다.

현대차는 8월 내수에서 코나가 모두 4320대가 판매돼 단숨에 동급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동급 1위이던 쌍용차 티볼리는 418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4%(170대) 감소하면서 2위로 하락했다.

다만 쌍용차는 선방했다는 반응이다. 티볼리가 올해 꾸준히 4000대 초반대의 판매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서다.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운 기아차 스토닉은 지난달 1665대가 팔리면서 선전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신차 효과로 SUV 판매가 크게 늘면서 8월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9.7%)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국내 동급 시장을 개척한 한국GM의 트랙스 역시 지난달 최고 증가세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출시된 신형 트랙스는 지난달 모두 136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99%(679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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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는 지난달 선방했지만, 동급 2위로 하락했다.
반면 7월 하순 선보인 르노삼성의 신형 QM3는 시장을 경쟁사에 뺏겼다. 신형 QM3는 같은 기간 17.2%(1096대→908대) 판매가 급락했다.

이로써 8월 국내 소형 SUV 판매는 모두 1만24445대로 전년동월(6139대)보다 102.7%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티볼리는 기존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위치를 점했다"면서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의 중간 위치에 있는 만큼 앞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소형 SUV는 동급의 세단 시장으로 침투해 연간 15만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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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한국GM 트랙스.
한편 세계 소형 SUV 판매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44.8%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480만대가 팔리면서  2010년(52만대)보다 10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올해 소형 SUV 세계 시장은 566만대로 전년보다 18%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해 이들 5사는 소형 SUV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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