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틀, 한국 도로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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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비틀, 한국 도로 다시 달린다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30일 0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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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차량 리콜계획 추가 승인…9개 차종 8만2천여대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딱정벌레를 본뜬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비틀. 비틀의 최신 모델인 더비틀이 한국 도로를 조만간 다시 달릴 전망이다.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아우디 A4, 폭스바겐 CC와 더비틀 등 9개 차종 8만2290대에 대한 리콜계획을 30일 승인했기 때문.

이들 차량은 환경부가 2015년 11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을 발표하고 인증취소(판매정지), 과징금(141억원) 부과,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는 15개 차종 12만6000여대에 포함된 차종이다.

환경부는 올해 1월 리콜계획을 승인한 티구안 2개 차종(2만7000대) 이외의 나머지 13개 차종 9만9000대를 대상으로 배기량, 엔진출력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올해 2월부터 리콜 계획의 기술적인 타당성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전자제어장치 출력신호 분석, 배출가스 시험, 성능시험을 실시해 리콜 방안의 적정성을 검증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리콜을 승인한 9개 차종에 대해서도 티구안 차종과 동일하게 리콜 이행기간인 18개월 동안 리콜이행률을 85%로 높이도록 폭스바겐에 요구하고 분기별로 리콜 이행 실적 등을 제출토록 했다.

▲ 폭스바겐 더비틀. 컨슈머타임스
▲ 폭스바겐 더비틀. 컨슈머타임스
폭스바겐은 환경부의 리콜계획 승인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개시할 예정이다.

리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우디폭스바겐 고객 상담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환경부는 리콜 승인이 완료된 11개 차종에 대해서는 결함확인검사 대상에 포함해 리콜 이행에 따른 결함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검증을 진행 중인 Q3 2.0 TDI, 골프1.6 TDI BMT 등 나머지 4개 차종(1만6000대)에 대해서는 향후 검증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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