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주 회장 선임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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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주 회장 선임 또 연기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2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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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이 또다시 연기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1일 저녁 7시부터 22일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장시간에 걸쳐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임추위 회의에서도 지난 17일 열린 첫 회의에 이어 최종 후보인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BNK금융경영연구소 정민주 대표에 대한 논의를 했다.

하지만 6명의 임추 위원들이 3대 3으로 나뉘어 박재경 BNK금융 회장 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뽑자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총 6명의 임추위원 가운데 과반수인 3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데 두 후보자에 대한 지지가 팽팽히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는 김 전 부회장을 정치권과 연관 있는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71세가 넘는 고령인데다 은행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들었다.

임추위는 내달 8일 차기 지주 회장 선임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로 예정됐던 신임 회장 선임 목적의 임시주주총회 개최도 미뤄지게 됐다. 주총을 열기 2주일 전까지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최종 후보 1인이 선정되지 않아 안건을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23일 예정된 부산은행장 인선 역시 다음달 8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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