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초부터 8월 첫째 주까지 한국, 대만, 태국, 인도 등의 아시아 증시에 28억∼119억 달러 수준의 순매수를 계속하다 7월부터는 발길을 끊었다.
이 같은 입장 변경은 북 리스크로 인한 아시아 증시에 대한 불신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 순매도액은 1억4600만 달러였고, 8월은 첫째 주에만 3억7500만 달러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8억2100만 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한국에서 5억4800만 달러 규모로 순매도 했고 대만으로는 1억7800만 달러 어치를 팔았다.
14일을 기준으로 7월 말 대비 지수 등락을 살펴보면 한국이 3.9% 하락해 조정 장세 폭이 가장 컸다. 인도가 2.4%로 그 뒤를 이었고, 이어 일본(-2.1%) 등 순이다.
그러나 연초 이후 아시아 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홍콩(22.9%), 한국(16.2%), 대만(10.2%), 인도네시아(9.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도 6월 이후 상승 반전해 3.2% 올랐고 일본(-0.2%)과 태국(1.9%)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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