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K5' 뉴욕모터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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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 K5' 뉴욕모터쇼서 공개
  • 강윤지 기자 cst0417@naver.com
  • 기사출고 2010년 04월 02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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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수출명 : 옵티마)'가 전세계 최초로 2010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중형세단 신차 'K5'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로체 후속 모델인 K5는 국내에서는 오는 4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K5는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845mm, 1835mm, 1455mm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과 전폭이 각각 35mm, 15mm 커지고 전고는 25mm 낮아져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축거는 2795mm로 기존의 2720mm에 비해 75mm 늘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기아차는 K5에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을 내는 2.4 GDi 엔진을 장착해 북미 시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K5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포르테 5도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스포티지R'을 처음 선보였다.

포르테 5도어는 기존 포르테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을 비롯해 미국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쏘렌토R, 스포티지R, K5의 북미시장 모델에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장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인 UVO(유보)는 'your voice(당신의 목소리)'의 약자로,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와 미디어 기기가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쏘렌토R은 지난 2월 8207대가 판매되며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라브4(6799대), 시보레 에퀴녹스(8061대)를 누르고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부문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쏘울 역시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총 5745대 판매돼 경쟁 차종인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따돌리며 박스형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차들로 성공을 거뒀다"며 "올해 쏘렌토R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스포티지R, K5, 포르테 5도어 모델 등의 신차가 기아차 브랜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1일까지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1,160m²(약 3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5, 스포티지R, 포르테 5도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카니발,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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