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일일 사전예약 1800대 육박···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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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일일 사전예약 1800대 육박···인기몰이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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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 없이 지속적 판매 증가
▲ '테슬라 모델 3'
▲ '테슬라 모델 3'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모델 3'에 대한 사전 예약이 하루 평균 1800대에 육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나 게릴라 마케팅 등 캠페인 없이 모델 3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주 첫 차량 인도식에서 "현재 예약 번호가 50만을 넘어섰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 측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고 3분기부터는 주당 1500대의 차량을 생산해 올해 말 5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 측은 실적 보고서에서 "우리의 생산 라인은 S 곡선을 따를 것"이라며 "천천히 시작했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 다음, 생산이 정점에 달하면 꼬리를 자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3 외에도 '모델 S'와 '모델 X' 역시 꾸준히 생산이 증가해 테슬라 측은 모델 3가 출고되기 전 이번 2분기 차량 생산이 2만57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2분기에 27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2분기 순손실은 3억36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었다. 이러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8% 가까이 증가했다.

일런 머스크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말까지 모델3 생산을 주당 1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투자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사전 예약하지 않은 모델3 배송은 4분기부터, 해외 배송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머스크는 차기작으로 예고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가 모델 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할 것이라던 기존 입장과 달리 모델 Y를 시장에 급히 내놓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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