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마트폰으로 시동···통합형 스마트키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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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마트폰으로 시동···통합형 스마트키 국내 첫 개발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2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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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장 대비 자동차와 ICT 융합 기술 개발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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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자동차 스마트키의 해킹 위험을 막고 편의성을 살린 휴대폰 통합형 스마트키가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되는 등 미래차 시장을 향한 자동차와 ICT 융합 기술 개발 경쟁이 활발하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부품사 중 NF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 제품 개발을 완료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NFC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10cm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IT 분야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교통카드,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등 전자 결제 목적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NFC를 활용한 스마트키의 장점은 소지의 편의성과 보안 강화에 있다. 우선 운전자는 기존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보안 인증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설치)을 차량 도어 손잡이에 갖다대면 잠금이 해제되고 차로 들어와 무선충전기 패드에 핸드폰을 올려 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현대모비스는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제어기'를 개발해 스마트폰 해킹, 분실, 정보의 위·변조 등에 보안 대비책을 완비했다.

또 차량 소유주는 배우자 등 제 3자에게 NFC 스마트키 사용 권한을 부여해 차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 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최근 자동차와 ICT 기술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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