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동훈 대표 "신형 QM3, 충분한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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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동훈 대표 "신형 QM3, 충분한 경쟁력 있다"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7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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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형 디자인 선호 소비층 탄탄"…"월 2천대 들여와 수급에 차질 없게 할 터"

▲ 박동훈 대표. 컨슈머타임스
▲ 박동훈 대표.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신형 QM3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26일 서울 광나루역 인근에서 열린 신형 QM3  출시 행사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의 일성이다.

이날 박 대표는 직접 출시 행사를 주관, 무대에 오르자마자 "2012년 12월 QM3 1000대 예약 판매분이 7분만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하면서, QM3는 그동안 내수에서 6만5000대 이상이 팔린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 5파전 양상으로 치달은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신형 QM3의 돌풍을 자신한 이유다.

신형 QM3는 '프렌치 시크'라는 별칭에 맞게 외관을 날렵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 프랑스 특유의 도시적인 우아함을 지녔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언론 매체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식이 가득하다"며 "QM3는 유럽에서 누적 판매 70만대 이상 판매된 검증된 차량으로 르노삼성에 단비같은 차"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QM3는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놀이터의 첫 모델로 경쟁사들이 이를 벤치마킹해 각종 편의사항을 추가한 동급 차량을 내놓았다"며 "경쟁 차량 출시에도 올 상반기 QM3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2% 증가할 정도로 확고한 지지층이 있다"고 신형 QM3의 성공도 자신했다.

이를 감안해 신형 QM3는 대대적 성형보다 고객 요구와 트렌드만 반영했다는 게 박 대표 설명이다.

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 하반기 신형 QM3 판매 목표와 동급 티볼리, 코나, 스토닉, 트랙스 등과 경쟁은.

▲ 다다익선 아닌가? 될 수록 많이 팔겠다. 국산 소형 SUV와 경쟁을 피하지는 않겠지만, 타사 모델과 경쟁보다는 B세그먼트 SUV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 신형 QM3에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 이달 들면서 국산차 5사가 모두 소형 SUV를 갖게됐다. 신형 QM3의 차별점은.

▲ 경쟁사 모델은 각이 지거나 직선미가 강하다. 이 같은 디자인은 소비층에 한계가 있다. 신형 QM3의 디자인은 극단적인 곡선으로 최근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했다. 신형 QM3가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성공할 수 있는 근거다.

▲ SS
▲ 박 대표가 직접 신형 QM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구형 QM3는 물량 확보에 다소 애를 먹었는데, 신형은 어떤가.

▲ QM3는 모기업 프랑스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들어온다. 다만 QM3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물량 수급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2014년 판매가 전년보다 1500% 정도 늘었고, 2015년 판매도 35% 정도 급상승했다.

물량 수급이 원활하려면 5개월 전에 어느 정도 물량이 나갈지 맞춰야 한다. 신형 QM3는 사전 물량을 최대한 맞춰 수급에 대비할 방침이다. 월 2000대 이상 들여올 생각이다.

-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가솔린 트림을 추가할 계획은.

▲ 신형 QM3는 유로6 등 까다로운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 차량이다. 국내외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 법규 문제로 가솔린 차량 출시 계획은 없다.

- 르노삼성차의 미래에 대해 말해달라.

▲ 현재 목전에 놓인 이산화탄소와 질소 물질에 대한 규제를 맞추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보유한 기존 엔진들을 규제에 맞춰 나가는 것이 먼저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은 르노와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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