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선다
상태바
CJ그룹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선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6일 10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ts.jpg

CJ그룹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선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파견직 3008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 주목된다.

CJ는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 무기계약직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변경하면서 정규직에게만 제공해온 의료비 지원 혜택을 함께 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CJ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비정규직 인력의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을 통해 차별 없고 동등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과 CJ E&M, CJ오쇼핑, CJ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 파견직 3008명이 직접고용 전환 대상이 된다.

각 직군 별로 파견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리원은 절반 이상인 1283명이 55세 이상 고령의 취업취약층으로 대부분 지속적으로 근무를 원하는 생계형 근로자들이다.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면 이들의 장기근속이 가능해져 고용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층의 비중이 높은 방송제작 분야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CJ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에 각 계열사별로 고용 형태 전환 방식 및 시기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비스직은 위상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고용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무기계약직 호칭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바꿔 전문직 개념을 강화키로 했다.

의료비 혜택을 추가해 정규직과의 격차를 더욱 줄이기로 했다. CJ는 2013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해 원하는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들에게 4대보험, 각종 수당, 복리후생과 함께 학자금 지원, 경조금 등 사실상 정규직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추가 조치로 CGV, 올리브영, 푸드빌, 프레시웨이 등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전문직'은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CJ 관계자는 "CJ는 무리한 계획보다는 정규직과의 격차 해소, 가능한 직종의 정규직 전환 등 실현 가능한 대책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