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0.02%)보다 커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10% 올랐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조사에서 0.14% 오르며 지난주(0.11%)보다 상승 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강남 4개구의 아파트값 오름폭이 일제히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14%로, 강남구는 0.02%에서 0.10%로, 송파구는 0.03%에서 0.11%로, 강동구는 0.02%에서 0.08%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노원구는 이번 주 0.31% 오르며 지난주(0.32%)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에서 0.09%로 확대됐다. 분당이 0.39%, 과천시가 0.05% 각각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면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대구가 0.01%, 광주광역시가 0.08% 오르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울산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고 충북∙경북(-0.08%), 충남(-0.13%)도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제주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0.01% 오르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5%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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