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성장률 2.8%로 상향, 추경 반영 안 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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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성장률 2.8%로 상향, 추경 반영 안 한것"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3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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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정부의 계획대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되면 금년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 포인트 올렸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2.9%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이번 전망에는 추경 통과 시점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현 시점에서 추경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성장세가 뚜렷해지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 축소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완화 정도를 축소하는 것이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시장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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