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튜닝협회 승현창 회장 "새정부, 튜닝 기준 제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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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튜닝협회 승현창 회장 "새정부, 튜닝 기준 제정 서둘러야"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2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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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시장 활성화 위한 고언…13일 오토살롱서 관련 세미나 통해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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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승현창(사진) 회장이 13일 서울오토살롱 개막을 앞두고 12일 '튜닝 제도 정착을 통한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모색'을 주제로 국내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지난 주말 경부고속국도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이같은 대형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제도 정비를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제도적으로 대형버스에 긴급자동제동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면 이번 대형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것.

이처럼 국민은 일상에서 다양한 제도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튜닝시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승 회장을 설명했다.

국민은 자동차 튜닝이라는 일터에서 여러 가지 제도들과 연결돼 때로는 제도에 의해 혜택을 받기고 하고, 때로는 규제에 의해 제약을 받기도 한다. 우리의 생활이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에 의해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는 게 승 회장 주장이다.

승 회장이 튜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올바른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도적 기반 없이 튜닝시장 활성화만을 외치는 것은 모래 위에 건물을 세우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튜닝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승 회장은 강조했다.

승 회장은 이를 감안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을 내세운 새정부가 튜닝시장에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새정부는 한국표준 직업분류에 자동차 튜닝업을 자동차 정비업과 구분해 규정하고, ECU 튜닝 등 법 적용 기준이 없는 튜닝 분야에 대한 기준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승 회장은 13일 개막하는 오토살롱에서 '자동차튜닝 제도 정착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튜닝부품인증제도,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등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에 대한 논의를 통해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승 회장은 "튜닝 관련 다양한 제도들이 정착된다면 자연스럽게 튜닝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순차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자동차 튜닝시장에 필요한 제도의 정착을 통해 튜닝시장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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