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0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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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0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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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파라과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한다.

부영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9길 42에 위치한 부영빌딩에서 이중근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아∙태지역 14개국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와 한국문화 전파, 태권도 보급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르완다, 세네갈, 케냐 등 아프리카를 넘어 남아메리카까지 공헌 범위를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토마스 아니발 자파티니 교육과학부 국제교류 국장, 부영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한국의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돼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파라과이 정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90여곳을 건립 기증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르완다 등 아·태지역과 아프리카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 등을 기증했다.

태권도 발전과 세계화에도 앞장서 동남아 국가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비, 태권도 발전기금 등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연차적으로 1000만달러(약 114억원)를 후원하기로 했다. 작년부터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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