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대 브랜드' 아파트, 하반기 청약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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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대 브랜드' 아파트, 하반기 청약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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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서울∙경기서 9만6690가구 신규 분양…"자금계획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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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탄탄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국내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63개 단지∙9만6690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2차례에 걸친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전매 규제가 까다로워진 만큼 청약을 마음 먹은 실수요자는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가 올 하반기 전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97개 단지∙13만7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30만2398가구)의 45%에 달한다.

10대 건설사 전체 분양물량의 70%(69개 단지∙9만669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서대문구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를 총 1804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이 중 1761가구를 올 12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센트럴자이'(총 757가구) 142가구를 내달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총 4066가구 중 1396가구를 내달 분양시장에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북아현힐스테이트'를 올 9월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5구역 재개발로 짓는 997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중 513가구를 올 11월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건지구 공공택지에서 '다산진건자이' 967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에서 주공7-1단지 재건축(총 1317가구) 599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마감재, 조경 등이 차별화돼 주거만족도가 높다. 대형 브랜드 아파트 중에서도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서 인근 주택시세를 주도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은 점점 뚜렷해질 전망이다. 분양시장 공급과잉, 미분양 증가, 입주 포기 등 문제가 현실화할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대형 건설사 위주로 청약시장이 재편될 확률이 크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6.19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면서 조정대사지역의 청약시장에서 가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그만큼 실수요자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잔금대출에도 DTI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지니 철저한 자금 마련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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