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고 하반기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는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8.9% 하락한 1조3004억원,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7일 "천호점 리뉴얼로 인한 일부 대형 행사장의 매출도 감소했고 경쟁업체 출현으로 인한 대구점 감소, 울산의 경기 둔화로 인한 점포당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디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은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는 이어 "천호점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형 행사장 운영 차질도 일시적이고 리뉴얼 이후 디큐브 영업실적 개선과 판교점 성장률 유지 등을 감안할 때 실적 성장은 재차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