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홍준표 정치자금 수사·판결 촉구 "홍준표 있을 곳, 여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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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홍준표 정치자금 수사·판결 촉구 "홍준표 있을 곳, 여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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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민병두 의원이 홍준표 전 지사의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와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SNS에 "돌아온 홍준표 어쩌구 저쩌구 언론이 보도하는데.. 검찰은 즉각 대여금고 수사하고, 대법원은 빨리 결정하라"며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병두 의원은 "근본이 안 된 사람이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니 자기성찰할 곳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민병두 의원은 "일각에서는 홍준표가 막말은 해도 타협할 줄도 안다며, 지금 정우택 체제보다 여야관계가 잘될 것 같다고 한다"며 "꿈깨시오. 그가 노무현 정부 때 얼마나 극악스러웠는데. 그때보다 10배나 극악스러워져서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또 "누군가는 홍준표가 한국당 대표되면 국민의당이 한국당 2중대는 더 이상 못할 것 아닌가? '홍준표 효과'로 국민의당은 협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 교정되지 홍준표 효과로 교정되지 않는다. 서로 선명성 경쟁이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검찰이나 법원이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2년간 문재인 정부와 국민을 엄청 괴롭힐텐데 내가 홍준표는 마크해야겠다"며 향후 홍준표 전 경남지사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일 것을 암시했다.

앞서 민병두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준표 전 지사의 정치자금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의지를 지적하며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다면 내가 알고 있는 여러 정황과 전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이 자살하며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홍준표 전 지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문건엔 홍준표 전 지사 이름과 1억원 금액이 명시돼 있어 홍준표 전 지사가 불법적으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자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준표 전 지사는 당시 해당 금액은 아내의 비자금이며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아내가 자신 몰래 모은 비자금을 은행에 대여금고를 빌려 보관했으며 금액은 3억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는 홍준표 전 지사가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은 1심에선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홍준표 전 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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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라칸 2017-06-23 07:19:17
홍구라를 대법에서 유죄판결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이 아주아주 많은데.. 사법부가 요즘 독립 몽니를 부리는거 같다. 국민의 법감정도 생각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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